'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시 인용하며 국민통합 호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14일째 일정으로 20일 전북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33센터 전망대에서 새만금사업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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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힘을 모읍시다. 하나되는 꿈을 꿉시다”라며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다.
민생투쟁 대장정 14일차 일정으로 이날 전라북도 군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대립으로 소모할 시간이 없고 갈등으로 지체할 겨를이 없다”며 이렇게 적었다.
황 대표는 “함께하는 국민통합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잘 사는 나라가 열릴 것이다”라며 “오늘 이곳 군산에서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가 새로운 미래와 만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낡은 시대의 대립과 갈등을 타파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고 광주, 전남, 전북 지역이 더 넓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희성 시인의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라는 시를 적으며 글을 마쳤다.
‘어느 날 당신과 내가 / 날과 씨로 만나서 /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 시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사랑을 이루겠다는 염원을 담은 작품이다. 시는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 /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이라는 구절로 끝난다.
황 대표는 이 시를 통해 호남지역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하는 등 호남지역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에서도 경제 살리기와 함께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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