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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현대상선, 선박 정면 형상화한 새 CI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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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현대상선은 20일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한 새 CI(기업 이미지·사진)를 선포했다. 사명 변경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율곡로 사옥 대강당에서 배재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 CI는 기존 사용한 ‘HMM’(Hyundai Merchant Marine) 문자를 바탕으로 하고 그 위에 붉은 선을 그어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세계일보

현대상선은 새CI에 대해 “해운선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선사로서의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현대상선의 포부와 비전, 그리고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1983년부터 한글로 표기된 ‘현대상선’과 현대그룹의 세모꼴 로고를, 해외에서는 1996년부터 ‘HMM’ 브랜드를 사용해왔다. 이번 CI 선포를 통해 국내외 모두 통합된 ‘HMM’ CI를 사용할 방침이다. 사업 대부분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것을 고려했으며 이후 임직원들의 선호투표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CI 변경은 기존 현대상선 직원들과 새로 합류한 다수의 한진해운 직원들이 합심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로 추진됐다. 아울러 ‘현대상선’이라는 회사명 변경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16년 8월 현대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된 이후 독자적인 브랜드 사용을 검토해 왔다”며 “향후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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