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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폐업 119] `준비된 폐업`…새로운 출발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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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중소기업중앙회가 도소매, 음식숙박, 개인 서비스 업종의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 과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33.6%가 최근 1년 내 사업 전환 또는 휴·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폐업을 고려한 업체들의 이후 계획으로 '계획 없음'(36.3%)이 가장 높았고 '근로자 취업'(20.8%), '은퇴'(20.2%) 순이었다. 폐업을 생각할 때 가장 큰 어려움(중복 응답)은 '매수자 없음'(63.1%)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폐업 후 생계 유지'(58.9%), '권리금 회수 어려움'(41.1%) 등이었다. 폐업 또는 은퇴 후를 대비한 사업 재기·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준비가 된 업체는 불과 18.0%로 폐업 이후 대비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폐업 119 대표 고경수)에서 사업 정리 컨설팅을 받은 이 모씨(50·여)도 마찬가지다. 약 7년간 현재 사업장을 운영했으나 최근 2~3년간 주변 기업들의 이전, 구내식당 오픈, 상권 악화로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씨는 사업장을 정리하기 위해 1년 전부터 부동산에 매장을 매물로 내놨으나 거래되지 않았다. 그나마 나오던 매출도 올해부턴 더 떨어져 결국 매장 철거 정리를 통한 폐업을 결정했다. 처리 방법을 고민하던 이씨는 신문을 통해 알게 된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를 통해 이씨는 폐업 전반에 걸친 폐업재기지원 컨설팅을 무료로 받고 정부지원사업 연계로 철거비도 지원받아 손실을 줄였다. 재취업에 성공해 재기도 기대할 수 있었다.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는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에게 폐업 전 과정과 재기를 지원한다. 부동산, 중고 집기 설비 매각과 철거·원상 복구, 폐업·세금 신고, 법률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 정리 솔루션을 제공해 손실을 줄여준다. 폐업 단계부터 손실을 줄여야 향후 재기 등 새로운 출발을 원활히 할 수 있다. 상담은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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