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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윤지오 신빙성은 어디까지···'이름 특이한 정치인'은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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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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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 여부를 결정지을 증인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윤지오 씨의 증언의 신빙성 여부를 두고 결과 발표 이후에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대검 진상조사단 위원인 조기영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름이 특이한 정치인’에 대한 증언은 착오였으나 일부 신빙성 있는 진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20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윤지오 씨가 특이한 이름이라고 한 분이 맞는지 조사해봤는데 착오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했다”며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술 신빙성 논란에는 “최근 진술한 내용이 일부 번복됐다는 것으로, 수사 당시 윤지오 씨가 13번 증언을 했는데 그 수사기록들은 신빙성이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빙성 의심을 받는 성폭행 의혹은 윤지오 씨만 제기한 게 아니라 다른 중요 참고인도 처음에는 문건에 심각한 성폭행 부분이 기재가 되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장자연 사건’의 증언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윤지오 씨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일정은 끝났다는 인사글을 올렸다.

그는 “이제 일정이 끝났어요. 온전히 저만의 시간을 가지려 해요. 늘 고맙고 감사하다”며 “절 미워하시든 응원하시든 모두 귀한 분들이시니 건강과 행복이 따르시길 기원하고 기도드려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악한 일을 행한자들은 반드시 처벌받고 그 후에 여생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매일 같이 기도드립니다”라며 “저의 진심이 하늘에 전해졌으면 또 당신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윤지오 씨는 유튜브와 인터넷 방송, 페이스북 계정에 일부 게시물만 남겨놓고,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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