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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기자회견에 임지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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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문제 본질인 "제대로 된 소통 없다"는 소비자 반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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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를 대표하는 얼굴이었던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경영 일선서 물러나겠다고 20일 밝혔다./사진=임지현씨 인스타그램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 사태 여파로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경영 일선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정 여론은 여전히 쉬이 가라 앉지 않는 분위기다. 소비자들은 '곰팡이 호박즙' 사태를 키웠던 '소통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근본 문제가 뭔지 잘 모르고 있단 반응이다.

임 상무 남편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20일 금천구 본사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임 상무가 7월 상무 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고객 소통과 응대, 경영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이 자리에 정작 임 상무는 등장하지 않았다. 임 상무는 '임블리'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팔로워가 80만5000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다. 임블리 소비자들 다수가 임 상무의 영향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신뢰해 제품을 구매한 이들이다. 하지만 중요 기자회견 자리서 그가 보이지 않자 "임지현씨 본인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언론이나 SNS 상에서는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있어서 (임 상무가) 소비자와만 직접 만나려 한다"면서 "당분간 언론이나 SNS 대응은 중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임 상무 사퇴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지적한다. 끊임 없이 제기되는 제품 하자 논란에 대한 명확한 설명, 그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환불 처리를 원활하게 해달라는 것. 이와 관련해 문제 발생 초기부터 '소통 부재'가 이어져왔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부건에프엔씨 측은 제품과 관련해서도 "검사 결과 호박즙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주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22억원 환불 조치 또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였을 뿐이라고 했다.

임 상무가 '인플루언서' 활동은 계속할 것처럼 비춰진 점도 논란거리다. 이에 대해 명확히 그만둔다고 밝히지 않아서다. 박 대표는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서 진솔하게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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