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연구원은 "톡신 기업들의 실적은 작년 2분기 이후 중국의 따이공(보따리상) 규제로 중국 매출이 급감하면서 크게 악화됐다"며 "그러나 지난 4월 중국향 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하는 등 수출이 회복되고 있어 이들 기업의 실적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메디톡스는 2017년 3공장 완공 이후 2년 만에 4공장 신축을 결정했다"며 "이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과 미국, 유럽 등 신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향후 경쟁 심화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생산량을 무기로 톡신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주가는 대표이사의 탈세 의혹,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행정명령으로 본격화된 대웅제약과의 균주논란 등으로 인해 한 달 만에 20% 넘게 하락했지만 중국 승인 지연 우려 외에는 기업 본질과 무관한 일회성 노이즈"며 "2분기 실적 개선과 중국 승인 뉴스가 나오면 주가는 급락한 만큼 급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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