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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탄산음료·생수, 작아지니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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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롯데칠성, 탄산음료·생수 등 소용량 제품군 판매량 증가…저렴한 가격, 음용 트렌드 변화로 인기]

머니투데이

/사진제공=롯데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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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에 마시기 좋은 소용량 탄산음료 및 생수 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용량을 추구하는 음용 트렌드 변화 때문이다.

21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2016년에 출시한 160ml 용량의 초미니캔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미니'와 '펩시콜라 미니'의 지난해 판매량이 약 230만캔, 150만캔으로 전년 대비 약 200%씩 증가했다.

미니캔은 기존 주력 250ml 제품 대비 용량을 약 40% 줄여 휴대성 및 음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올해 4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 대비 약 300%, 150% 증가하는 등 10여개의 다양한 용량의 제품 중 성장세가 가장 돋보였다.

생수 역시 소용량 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아이시스8.0' 200ml와 300ml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약 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5% 증가했다. 이는 아이시스8.0 브랜드 전체 매출성장률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탄산수 대표 브랜드 '트레비'도 기존에 주력으로 판매되던 500ml 용량의 매출 비중은 줄고, 소용량 300ml의 매출 비중은 2017년 11%에서 2018년 18%,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22%로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용량 제품의 성장 이유를 △개봉 후 신선한 상태로 한번에 마실 수 있는 알맞은 용량 △편리한 휴대성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 △남지 않아 낭비가 적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용량 제품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계속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한 만큼 향후 소용량 제품의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판매처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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