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유명희 본부장 파리行…OECD·WTO 회의 참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OECD 각료이사회·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 참석…디지털 전환·WTO 개혁 주제로 논의]

머니투데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제13차 통상추진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9/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통상장관과 만나 '디지털 전환' 시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무역기구(WTO) 정상화를 위한 개혁 논의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22~2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리는 OECD 각료이사회와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

OECD 각료이사회는 미국, 영국 등 36개 OECD 회원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등 핵심 협력국 통상 담당 장관과 고위급 인사가 대표로 참석하는 회의체다 .

이번 이사회에서 회원국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디지털 전환의 기회를 활용하고 도전 요인을 해결하는 방안을 주제로 논의하게 된다.

유 본부장은 무역·투자 세션에 참석해 디지털 무역의 혜택을 실현할 방법으로 대-중소기업간 디지털 기술활용 간극을 극복하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과점에 대응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어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과 개인정보 보호 간 균형을 고려하면서 나라별로 서로 다른 정보보호제도의 상호운용성을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를 계기로 열리는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는 로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과 미국, EU, 중국 등 33개국이 참석한다.

참석국들은 수산보조금 협상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2020년 제12차 WTO 각료회의(MC-12)에서 달성 가능한 성과와 WTO 개혁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유 본부장은 WTO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다가오는 MC-12에서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함께 개최되는 오타와그룹 장관회의에서는 그간 진행한 WTO 개혁논의의 진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EU, 일본, 싱가포르 등이 참여하는 WTO 개혁 논의 주도그룹이다.

서비스 국내규제 장관회의에서는 복수국간 규범제정을 위한 논의 진행상황을 평가하고, MC-12 이전까지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자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