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게시판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 연합뉴스=독자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1일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안내 표지판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봉하마을 저수지 인근 표지판에 ‘문XX은 감옥으로, 황 대표는 청와대로’, ‘뇌물 먹고 극단적 선택’, ‘노빠, 달창 다 죽어라’고 쓰인 혐오 글귀가 적힌 것을 방문객이 발견, 노무현 재단 측에 신고했다.
이 글귀는 미리 파 온 것을 유리에 붙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주변 CCTV를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5시쯤 두 명이 표지판에 접근해 훼손하는 장면이 흐릿하게 확인됐다.
글귀는 현장을 확인한 재단 관계자들이 바로 제거했다.
경찰은 CCTV 속 인물을 확인하는 한편 아침 일찍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이 있었는지 탐문을 벌이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