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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국간 포스코·LG디플, 산업부 차관 만나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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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정승일 산업부 차관, 중국 광둥성 진출기업 간담회 개최…진출기업 애로 청취 및 지원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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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4일 오전 경기도 한미약품 팔탄공장을 방문, 복합·개량신약,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4.2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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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 현지 진출기업을 만나 중국 정부와 인증 규제 개선을 협의하는 등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이날 중국 광둥성 선전을 찾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대‧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광둥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대중 수출 현황과 중국 내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광둥성은 우리나라 대중 교역의 38%를 차지하는 최대 중심지다.

간담회에는 △포스코 광둥법인 △LG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오스템 임플란트 △남양글로벌 △기업은행 선전분행 △선전상공회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현지진출기업들의 판매 실적은 대중 수출과 밀접히 연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부품·중간재를 대부분 한국에서 수입·가공해 중국기업에 공급하거나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중국 로컬기업들이 시장에서 급부상해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이라고 밝혔다.

참석 기업인들은 △우리 제품의 중국 내 인증절차 간소화 △중소기업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및 마케팅 강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인력·금융 애로해소 등도 요청했다.

이에 정 차관은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WTO TBT) 정례회의, 한-중 FTA 공동위원회 등 다자·양자간 정부 협의체에서 인증 관련한 규제 개선을 중국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우리 기업이 중국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매칭하는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판로확보를 위한 선전비즈니스센터 입주 지원 사업 등을 소개했다.

정 차관은 "최근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변화와 도전은 한·중이 그간 쌓은 신뢰와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 현지진출기업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무역금융과 수출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품목 고도화, 시장 다변화, 전자상거래 수출 등 수출구조 혁신을 위한 입체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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