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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검경 질책 이낙연 "버닝썬·장자연 조사결과, 국민신뢰 회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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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이 총리, 국무회의 주재···"검경, 자체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아" ]

머니투데이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19.05.21.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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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버닝썬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마무리돼 가고 배우 장자연씨 자살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 조사결과가 발표됐다"며 "두 사건 조사에는 검경에 대한 신뢰가 걸려있었으나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데 성공하지 못했거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이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도 국민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검경은 물론 국가의 불행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가수 승리(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두 사람과 유대관계를 쌓아온 '경찰총장' 윤모 총경에 대해서는 뇌물과 부정청탁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이 부실수사란 비판을 받는 이유다.

검찰 과거사위도 장자연씨에 대한 성접대 강요, 성매매 알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10년만에 수면위로 올라온 장자연 사건은 사실상 종결됐다.

이 총리는 "검경은 지금도 자체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며 "국민신뢰 없이 무엇도 바로 존재할 수 없다. 검경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처절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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