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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하태경 "손학규, 긴급 최고위 거부…청개구리, 옐로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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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자회견 열고 손학규 대표 성토

"들어오라해서 들어왔더니, 당무 거부해"

"오늘은 '옐로우 카드', 기만작전 계속하면 '레드 카드'"

이데일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손학규 대표의 긴급 최고위 소집 거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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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1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개최를 거부한 손학규 대표를 향해 “저희(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보고 ‘당무 거부 말고 최고위원회를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니, 손 대표 본인이 당무거부를 한다”며 “청개구리”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어제(20일) 이 자리에서 오늘 오전 10시까지 긴급 최고위를 소집할 것을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요구했다”며 “당헌 32조에 3명이 관련 안건을 정하면 하게 돼 있다. 손 대표가 거부했다. 당헌 3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하 최고위원은 “소집 의무 조항은 당대표 독재 방지를 위해서”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내일(22일) 오전 9시, 정기 최고위가 있는데 ‘이를 임시 최고위원회로한다’고 일방적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하루를 연기한다고 하면 소집을 요구한 위원과 합의해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라면서 “오늘 10시에 긴급 임시 최고위를 열지 않은 것은 손 대표의 당헌 위반이자, 당무 거부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대표는 저희들이 최고위 복귀 이후 제출한 안건 상정을 거부했다. 당무 거부”라면서 “손 대표가 오늘처럼 당무 거부를 계속한다면은 우리가 더욱 강력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은 ‘옐로우 카드’지만 기만작전을 계속하면 ‘레드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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