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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북도·구미시,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업체 3사 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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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구미형 일자리 사업'을 위해 전기자동차 배터리기업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기업이 투자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 등을 지원하는 '투자촉진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21일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게 구미형 일자리 사업을 제안했다.

경북도·구미시는 임금협력형과 투자촉진형 중 투자촉진형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임금협력형은 자동차 등 고임금 분야에서 임금을 삭감하는 만큼 정부와 자치단체가 임금을 보존해주는 형태지만 구미는 투자 촉진형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은 그대로 두고 기업이 투자하면 노사민정 협약에 따라 정부와 자치단체가 복지·주거 등을 지원한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 초임 임금이 연 3200만∼3700만원이라서 대기업 임금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미형 일자리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좁혀졌는데 톱다운 방식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는지 지자체에서 윤곽을 잡기 어렵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구미형 일자리가 성사되면 고용창출은 1000명 이상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참여 대기업이 투자 계획을 공식 결정하면 투자 규모와 공장 증설 등을 공동 발표하기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현재 용역을 통해 산업용지 공급과 재정·세제 지원, 복지 등 구미형 일자리에 대한 기업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구미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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