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각 20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는 임시 일반면허 발급의 형태로 이뤄지며 8월 19일까지 90일간 유효합니다.

그러나 새 제품 제조를 위한 화웨이의 미국산 부품 구매는 여전히 제한되며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에 이를 위한 신청을 하더라도 불허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가 당장 광범위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러한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전직 관료인 케빈 울프 변호사는 로이터통신에 "화웨이 장비나 시스템을 사용하는 3자에게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네트워크 중단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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