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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마라(麻辣) 열풍' 후끈…CU(씨유) '마라족발' 1등 하고야 마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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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향신료인 마라(麻辣)가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스테디셀러의 아성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CU(씨유)가 지난 3월 출시한 마라족발이 장충동 머릿고기 등 편의점 냉장안주 전통의 베스트 상품들을 누르고 출시 약 한 달 반 만에 해당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마라족발은 쫄깃한 족발에 매콤하고 알싸한 전통 사천식 마라 소스를 버무려 먹는 제품으로 인터넷 블로그, 커뮤니티, SNS 등에 수 많은 시식 후기들이 올라오며 매운맛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라족발은 출시 초기 대비 5월 셋째 주 현재, 55.6% 매출이 신장했으며 CU(씨유)가 판매하고 있는 10여 개의 마라 상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 동안 CU(씨유)의 냉장안주 카테고리에서는 장충동 머릿고기, 장자 미니 족발, 훈제 닭다리, 장충동 쫄깃한 편육 등 전통적인 인기 상품들이 꾸준히 매출 상위를 차지해 왔기에 최근 마라족발의 이러한 선전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최근 혼술∙홈술족들의 증가로 편의점의 안주 수요가 높아지고 그 만큼 새롭고 차별화 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이나라 MD는 “마라는 요즘 식품외식 업계에서 가장 뜨고 있는 아이템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관련 신제품들이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다”며 “최근 외국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지면서 마라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메뉴를 기획,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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