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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돋보인 R&D 투자…오스템임플란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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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확실한 업황에도 꾸준히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온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구조적 성장 구간에 돌입했다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상승한 7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5만7800원에 머무르던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4.2%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의 일등공신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2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액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법인은 매출액이 7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6%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은 81.9%, 미국은 50.8% 증가했다.

그동안 오스템임플란트는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2014년 127억3100만원이었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300억6900만원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에만 82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아울러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영업인력 확충과 광고비 집행 등 지속적 투자로 2014년부터 5년간 판관비가 25% 늘어났다. 그러나 판관비 증가세가 작년 들어 둔화된 데다(2017년 24%→2018년 8%), 매출 증가세가 견조하게 지속되면서(2017년 15%→2018년 16%)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영업이익이 연평균 24% 증가하는 강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40%를 웃도는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7% 증가한 5276억원, 영업이익은 42.58% 증가한 442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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