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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각계 인사 5천명 참석…23일 봉하마을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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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다. 23일은 노 전 대통령 기일이다.

10주기 추모행사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이다.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와 추모를 넘어 시민과 연대하고 소통하는 '시민 민주주의 축제'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따라서 추도식은 이전과 다르게 밝은 분위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추도식은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를 비롯해 시민들, 노무현재단 임원과 참여정부 인사, 정당 대표, 지방자치단체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식 추도사를 낭독한 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추도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도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임기를 같이했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했고, 이번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도식을 마치고 나면 참석자들은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해 분향·헌화한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은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추모객을 위해 오전 7시 서울역을 출발해 추모식을 마친 뒤 오후 5시에 돌아오는 왕복 '봉하열차'(새마을호)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해시도 추도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영역과 김해여객터미널 등을 지나는 노선으로 관광버스 4대를 8회 왕복 운행(요금 3000원)할 계획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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