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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부산대 “오늘 축제 일정 모두 취소” …미술관 외벽 붕괴 인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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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1일 오후 2시 8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 동보미술관 건물 4~5층 벽면의 벽돌이 갑자기 무너져 쏟아져 아래에서 일하고 있던 환경미화원 A 씨(68)가 벽돌 더미에 깔려 숨졌다. 사진=뉴시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대학교 측은 학교 내 미술관 외벽 벽돌이 떨어져 60대 환경미화원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21일 예정돼 있던 ‘대동제’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부산대 학생처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을 통해 “행사 부스 및 연예인 축하공연 등 오늘(21일) 예정되어 있던 행사 일정을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전날부터 축제 ‘대동제’를 이어오는 중이었다.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21일 오후 2시8분경 부산캠퍼스 내 미술관 건물 외벽 벽돌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층짜리인 미술관 건물의 한 쪽 벽면 4~5층 높이에 붙어있던 벽돌 수백 개가 떨어지면서 환경미화원 A 씨(68)를 덮쳤다. 이 사고로 A 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많은 학생은 부산대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피누를 통해 축제 일정을 취소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숨진 A 씨를 추모하고 사고 수습에 집중하자는 것.

이에 부산대와 부산대 총학생회 측은 협의를 통해 21일 축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다만 부산대 측은 남은 22~23일 일정에 대해선 추가 회의를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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