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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김연철 "배고픈 아이 정치 몰라...대화 재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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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여론을 수렴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인도주의는 정치와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대화가 소강 국면이지만 한미가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고 운을 뗐습니다.

인도적 지원에 대한 보편적 합의를 상징하는 말로, 인도주의는 정치와 분리돼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시기나 규모나 방법은 여론은 좀 더 들은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한편으로는 의견 수렴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실무적으로 저희가 검토해야 할 것을 준비하는 국면이다….]

북한이 정부가 내미는 손을 잡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에 식량 지원 의사를 타진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를 할 기회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고위급을 비롯한 남북 대화 계획과 관련해 협상에는 때가 있다며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내부적으로 상황을 관리하며 준비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현 정세는 소강 국면이지만 정부가 협상 재개를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큰 틀에서의 협상이 재개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고….]

이를 위해 미국과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혀,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미 3각 대화를 진전시켜보려는 구상도 내비쳤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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