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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기대서 구의원 "광주 북구 금고 38년간 한 은행이 독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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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선정 구 재정에 도움되게 개선해야"

뉴스1

기대서 광주 북구의회 의원./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기대서 광주 북구의회 의원은 21일 "구금고를 특정 은행에서 38년간 독점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기 구의원은 제253회 광주 북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구금고 선정 공개입찰과 재입찰 공고를 통해 특정 은행이 단독으로 계약을 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북구 재정이나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구 금고를 맡은 업체의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비는 10억5000만원이다"며 "반면 전북 완주군이 26억원, 정읍시가 13억원을 받았고, 광주 남구는 이번 공개입찰을 통해 3년간 26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구지역 내 제2금융기관에서의 지역사회 환원 내용을 알아보니 3년간 11억원 정도를 기부해왔다"고 덧붙였다.

기 구의원은 "구금고를 2개로 분리 운영하는 것이 구 재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이번 금고 선정위원회에서 금고를 분리 운영해 줄 것은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에 구금고 선정이 또 이뤄진다"며 "지금부터라도 치밀하게 계획안을 마련하고 준비해 구 재정과 지역민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개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북구 관계자는 "그동안 구 금고는 공개입찰 절차를 통해 금고 평가항목과 배점기준은 행안부 예규와 북구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근거해 평가해왔다"며 "올해 구금고 선정 시 구 재정과 구민이 유리한 방향으로 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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