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철모 화성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화성=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 경기 화성시와 경남 고성군은 엑스포 주제관 회의실에서 ‘자연과학 및 문화예술 교류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성시와 고성군의 자연과학 및 문화예술 분야 발전을 도모하고 두 도시 간 우수 정책사례 공유 및 공동 관심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으로 두 기관은 △자연과학 및 문화예술 교류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연계 교류협력 △자연과학 및 문화예술 분야 우수 정책사례 공유와 공동 관심사업 발굴 △자매 및 우호도시 결연 등 교류확대를 위해 노력 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는 동시에 화성시의 공룡알 화석산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자연과학 및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확대해 향후 자매 및 우호도시 결연 등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999년 4월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시화호 일대에서 발견된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3월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됐다. 15.9㎢에 걸쳐 200여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는데, 국내 최대 규모 공룡알 화석산지로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 2008년 5월 화성시 전곡항 해수면 쪽 방조제에서는 국내 최초의 공룡화석이 원형 그대로 유지된채 발견돼 국내 공룡화석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화성시는 공룡알 화석산지 일대에 221억원을 들여 연면적 4000㎡, 지상 2층 규모로 자연과학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전시관, 수장시설, 체험시설, 시청각교육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와 고성군은 공룡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도시의 우수한 자원들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지자체 간 대표적인 상생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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