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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구글, 화웨이 거래 재개…"안드로이드폰 업데이트 90일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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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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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스마트폰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 개발사 '구글'은 21일(현지시간)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와 향후 90일간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 업데이트 등의 거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전날 향후 3개월간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상무부는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정보통신기술 및 서비스 보호 등을 이유로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에 대한 거래 금지 조치를 갑작스럽게 발표했다. 화웨이에게 부품ㆍ기술 등을 공급해 온 미국 기업은 물론 제품 사용자들에게도 의도하지 않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ㆍ장비에 대한 부품 공급과 업데이트 등을 90일간 허용하는 임시 면허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구글도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추가시킨 후 지난 19일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했었다.


구글의 거래 재개는 오는 8월19일까지 유효하게 된다. 구글 대변인은 미 CNBC방송에 "휴대폰 업데이트와 보안은 모든 사람의 관심사이며 이번 임시 면허 발급은 앞으로 90일간 기존 휴대폰 모델의 보안 패치와 소프트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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