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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제주도의 맛과 멋, 그리고 르노삼성 QM6 d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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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맛과 멋 속에서 QM6는 제법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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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제주도에서의 일정이 아직 잊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우연히 다시 제주도를 찾게 되었다.

이번의 일정 역시 2박 3일로 그리 넉넉한 일정은 아니었지만 취재 일정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제주도의 매력적인 주행 환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일정에서는 무척 오랜만에 만난 르노삼성 QM6와 함께 했다.

과연 오랜만의 재회, QM6는 어떤 매력을 선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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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만난 르노삼성 QM6 dCi

이번 제주도 일정 속에서 함께 하게 될 차량은 바로 르노삼성의 QM6였다. 평소의 제주도 일정이라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전기차량인 쉐보레 볼트 EV나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을 택하겠으나 이번 일정에서는 동행인이 많았던 만큼 SUV를 택하게 되었다.

여러 차량을 고민하던 중 선택하게 된 것은 바로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6 dCi다. 물론 제주도에서 빌릴 수 있는 SUV는 정말 다양한 편이지만 반대로 내륙에서도 ‘무척 오랜만이다’라고 생각이 되는 QM6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사전에 진행한 예약에 따라 제주도에 자리한 롯데렌터카 하우스를 들려 QM6를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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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럽고 세련된 존재

해가 뜬 다음날, 르노삼성 QM6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솔직히 말해 르노삼성 QM6은 여느 중형 SUV들과 비교를 하더라고 그리 넉넉한 체격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큰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다소 먼 것이 사실이지만 그 이면에는 QM6만의 매력이 분명 존재한다.

고유한 감성의 프론트 그릴과 르노삼성의 엠블럼, 여기에 르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C형태의 라이팅 유닛이나, 보닛 옆으로 길게 그려진 크롬 라인 등은 QM6만의 ‘키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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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곡선이 중심으로 그려진 측면과 후면의 디자인은 르노의 디자인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건 물론이고 중형 세단인 SM6를 비롯한 르노 및 르노삼성의 또 다른 차량들과의 시각적인 공통점을 연출하는 부분이다.

참고로 르노삼성 QM6은 4.675mm의 전장을 시작으로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45mm와 1,680mm이며 휠베이스는 2,705mm에 이르는 체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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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어울리는 존재

여담이지만 이러한 곡선의 차체와 제법 섬세한 디테일이 제주도의 환경과 무척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프랑스에서도 푸른 하늘과 녹색으로 가득 채워진 주변 속에 자리한 르노의 차량을 바라보며 ‘르노의 디자인’이 왜 매력적인지를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제주도는 그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 실제 일정 내내 경험했던 해안가, 산속, 평야는 물론 제주도의 도심 속에서도 QM6의 디자인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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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함께 한 공간

2박 3일 동안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공간’에 있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차량의 체격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공간의 여유, 거주성 등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는 게 사실이지만 제법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실내의 요소들, 그리고 르노삼성의 차량에 적용되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존재감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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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라고 한다면 다른 무엇보다 저음에 치중된 사운드가 생각될 수 있지만, 르노삼성 QM6에 적용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특유의 저음은 물론이고 전체적으로 우수한 해상력을 기반으로 만족스러운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덕분에 제주의 도로를 달리며 천혜의 환경과 즐거운 음악을 모두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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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로닉 CVT의 존재

제주도의 도로를 달리며 CVT에 대해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르노삼성 QM6 dCi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77마력과 38.7kg.m의 토크를 내는 2.0L dCi 디젤 엔진과 함께 자트코 사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 CVT가 자리한다. 사실 디젤 엔진에 CVT의 조합은 그리 익숙한 조합은 아니지만, 막상 QM6와 주행을 이어가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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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CVT의 구조적인 특성 상 변속의 즐거움이나 스포티한 감성이 한껏 드러나는 건 아니지만 제주도에서 만나는 대다수의 도로에서 답답하거나 부족한, 그리고 어딘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은 것 같은’ 그런 불쾌함을 느껴지지 않는다.

자트코가 워낙 CVT에 대한 경험, 노하우가 많은 브랜드인 만큼 이정도의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와 함께 ‘엑스트로닉 CVT’가 존재하는 만큼 대중들이 CVT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이제 거둘 때가 되었다는 생각 또한 함께 드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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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여정이 아쉽지 않은 공간

국내의 경쟁 SUV에 비해 체격이 다소 작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패밀리 SUV로는 나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적재 공간은 꽤나 만족스럽다는 것이 돋보였다. 동급 경쟁 모델대비 완벽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형 SUV로 충분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게다가 2열 시트를 접을 때에는 2,000L에 육박하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덕분에 봄, 여름은 물론 한 겨울의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에서도 만족감이 높아 보인다. 실제 이번 일정에서도 여러 짐은 물론이고 때때로 해안가에서 기대어 앉을 수 있는 좋은 의자가 되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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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맛과 함께 한 QM6

한편 이번 일정 속에서 QM6와 정말 많은, 그리고 다양한 맛집을 다니며 미식의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보다는 수 년 동안의 경험으로 인지하고 있는 ‘나만의 맛집’을 다시 한 번 찾아가며 스스로에 대한 재확인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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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친절함에 다시 한 번 찾을 수 박에 없는 시민갈비의 꼼장어와 푸짐함과 맛에 두 손을 들게 되는 표선의 강해일과 성산의 흑미진은 물론이고 최근에 알게 된 객주리 전문의 모살물 등 ‘리스트’에 올려두었던 모든 곳들이 여전히 만족스러운 맛과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 다음의 제주도 일정이 다시 이어진다 하더라도 주저 없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그런 맛집을 하나씩 찾아가는 것도 제주도를 찾은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다음 일정이 생긴다면 ‘몸국’ 맛집을 찾는 것, 그리고 맛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창도름’을 마주하는 것이 또 하나의 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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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일정을 편안하게 만들어준 QM6

2박 3일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돌이켜 보면 QM6는 그렇게 돋보이는 매력이 느껴지는 차량은 아니었다.

하지만 일정 속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는 생각이 들었다. 렌터카라 진동과 소음이 다소 컸던 건 사실이지만 하체 세팅과 만족스러운 스티어링 휠 시스템 등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요소들은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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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제주도의 다양한 도로를 달리더라도 그 만족감은 꾸준히 이어진다. 조향에 따라 어느 정도 롤링을 허용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계가 깊은 편이라 연이은 조향에서도 여유롭게 운전자의 의지를 반영해 그 만족감을 높였다.

게다가 대다수의 주행 환경에서도 능숙하게 충격을 받아내는 완숙미 넘치는 서스펜션은 물론이고 차량의 움직임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브레이크 시스템 역시 그 만족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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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재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QM6

르노삼성 QM6와 함께 한 2박 3일의 일정은 준수하게, 그리고 만족스럽게 마무리되었다.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외에도 르노삼성 QM6의 가치와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그렇기에 또 다른 시간, 또 다른 장소에서 다시 한 번 QM6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재협조: 롯데렌터카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