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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경기도 먹거리 1순위는 커피?…"카페가 여행 목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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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소셜미디어 분석결과 '커피' 최다 언급…관광지는 '에버랜드'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경기도 먹을거리는 '커피'였다는 소셜미디어 분석결과가 나왔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8 경기도 관광동향보고서'와 '2018 경기관광실태조사'를 21일 발표했다.

관광동향보고서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2017~2018년 2년간 경기도 관광 관련 빅데이터 13억건을 이번에 처음으로 분석했으며, 관광실태조사는 지난해 주요관광지 42곳을 방문한 내외국인 6천25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소셜미디어 분석결과, 먹을거리 중 '커피' 언급량이 3만2천9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커피에 대한 최근 5년간 관심도 증가 추세를 보면 '카페'가 여행의 목적지로 변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공사는 분석했다.

연합뉴스

[경기관광공사 제공]



관광지 중에선 에버랜드(6만3천731건)에 대한 언급량이 가장 많았고, 쇼핑 장소로는 스타필드하남(4만1천543건)이 압도적이었다. '경기도 여행' 언급량은 3분기인 7~9월에 가장 많았다.

여행지 관심도는 가평, 용인, 수원 순으로 분석됐으며, 파주를 중심으로 DMZ 여행에 대한 관심도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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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제공]



관광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내국인들은 단체 모임보다 당일치기(85%), 개별여행(88%)으로 경기도를 가장 많이 찾았다. 외국인 여행객도 개별여행(65%) 형태로 당일여행(81%)을 즐겼다.

경기도를 찾은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 테마·안보 관광지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내국인은 자연관광지 방문(38%)과 식도락 관광(30%)을, 외국인은 쇼핑 관광(26%)과 식도락 관광(24%)을 꼽았다.

식도락 관광은 내외국인 모두 만족도와 관심도가 높은 분야로 다양한 맛집을 활용한 투어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외국인 모두 경기도 여행 중 안전·치안, 볼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관광산업 종사자가 친절하다고 답했다. 불만족 분야로는 내국인은 쇼핑을, 외국인은 언어소통을 꼽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정기 실태조사와 더불어, 늘어나는 소셜미디어 이용객 반응을 조사해 더 다양하고 세밀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조사로 나타난 장단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데이터에 기반을 둔 관광 사업 및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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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제공]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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