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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주미 중국 대사 "中,미국과 추가 무역협상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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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합의 초안 파기"

"화웨이 제재 아무런 근거 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주재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대사는 미중 무역갈등과 연관해 "중국은 추가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추이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론에 도달(무역 협상 타결)하기 위해 중국 측은 미국 동료들과의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고, 우리 측 대화의 문은 아직 열려있다"고 밝혔다.

추이 대사는 "중국은 무역협상 과정에서 약속을 지켰으나 미국이 협상 막판에 생각을 바꿨다"면서 "분명히 미국 측이 합의 초안을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만 중국은 미국 측과의 협상 재개를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이 대사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조치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면서 이는 시장의 정상적인 기능에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웨이가 중국의 평범한 민영기업으로, 이 회사를 상대로 한 모든 행위(제재)는 모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9∼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 후속 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상호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대치 상황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측 고위 관리가 미국과의 협상 재개 의지를 비쳐 주목받고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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