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학융합원에서 연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5.22 doin100@yna.co.kr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해 희망의 씨앗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을 방문해 가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대중공업이 대우(대우조선해양)를 인수해 전체적인 체제 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박 수주 물량이 늘고 조선 경기도 좋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형 자동차는 국가가 추진해야 할 3대 핵심산업인데 그 가운데 전기차 부문의 지역혁신 클러스터가 새만금에 추진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전북과 군산이 겪었던 아픔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고 경제 영토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전북도를 비롯한 지방 정부와 협력하고 종합적으로 대처해 군산의 눈물이 눈물로 그치지 않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에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전주∼대구 및 새만금∼지리산 고속도로 신설 등의 현안 해결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간담회는 송 위원장과 송하진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GM 군산공장 및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송 위원장은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 있는 전기자율차 클러스터 조성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송 지사로부터 명예 전북도민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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