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를 이끈 것은 중국이었다. 지난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을 현직 총리로는 7년 만에 방문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등이 이뤄진 영향이 크다.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1~4월 기간에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289만5400명에 달했다.
이에 비해 한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전년에 비해 4.4% 줄어든 264만7400명이었다. 엔화 강세와 한일 관계 악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관광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 뒤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3119만2000명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직전 해(2869만명)에 비해 8.7% 늘어난 것이다. 2013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5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엔 외국인 관광객 연 4000만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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