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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므누신 "對中관세 30~45일은 결정 없을 것...협상 재개 희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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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양국이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미 재무부는 향후 적어도 한 달 안에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소비자들을 고려한 조치인데, 중국과의 협상 재개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와 관련해 적어도 한 달 동안은 아무런 결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4단계' (대중 추가관세) 과정과 관련해 아마 30~45일 안에는 아무런 결정도 없을 것입니다.]

중국에 압박 지렛대로 내민 3천억 달러 규모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실제 부과하기까지 한 달 넘게 시간을 둔 겁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면서 추가 관세가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외 품목을 둘 수 있음도 시사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신발업체들은 대중 추가 관세로 국내 소비자 부담이 연 70억 달러나 늘어난다며, 관세 예외를 요구했고, 대표적 유통업체 월마트 역시 제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당장은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협상 재개를 낙관했습니다

단 이전까지의 논의를 기초로 진전이 가능해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안타깝게도, 중국 (입장)은 크게 후퇴했습니다. 때로는 전진에 앞서 후퇴하기도 하죠. 우리가 협상 테이블로 되돌아 갈 거라는데 여전히 희망적입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다음 달 말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전히 추가 관세 카드를 들고 G20 정상회의 계기 미중 정상의 최종 담판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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