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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中왕이 "미국의 화웨이 압박은 경제적 횡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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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 힘 동원해 민간기업 압박"

이데일리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무부장(장관). 사진=중국 외교부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무부장(장관)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해 ‘경제적 횡포’라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22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이 국가의 힘을 동원해 화웨이 같은 중국의 민간기업을 터무니없이 압박하는 것은 전형적인 경제적 횡포 행위”라고 말했다.

왕 위원은 “미국 내에 중국이 정당하게 발전할 권리를 원하지 않고, 중국 발전 과정을 막는 것을 시도하는 자들이 일부 있다”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번 화웨이 제재라고 언급했다.

왕 위원은 이어 “미국의 유아독존 같은 행태는 국제사회의 동의와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16일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으로 올리면서 구글·퀄컴·인텔 등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들 기업에게 90일 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기존 네트워크의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목적으로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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