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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대만 주요 이통사, “화웨이 신규 스마트폰 안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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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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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중국의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톤, 아시아퍼시픽텔레콤, 타이완스타텔레콤 등 대만의 5개 이통사는 전날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기존의 스마트폰 제품은 판매하지만 화웨이의 신규제품은 들여오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종 판매는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향후 전략에 달려 있다고 했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대만 시장에서 약 8%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동통신업계의 유통판매가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조치 명단에 넣은 후 영국과 일본 업체들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방침을 밝혔다.

대만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글과 화웨이 간의 거래 중단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구글스토어에서 앱을 갱신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국가통신전파위원회(NCC)는 업계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했다.

현재 대만에서 판매되는 화웨이 스마트폰 제품은 P30, P30 Pro, Y7, Y7 Pro 그리고 태블릿 T3, T3 10이다. 대만 이통업계의 판매 중단 방침이 전해지면서 화웨이는 오는 8월 노바, 메이트 등 등 새로운 스마트폰 제품을 선보이기로 한 당초 계획을 수정해 해당 기종의 출시 시기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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