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트럼프, 25~28일 방일…아베와 ‘매우 흥미로운 발표’ 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는 25~28일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안보·무역 문제와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가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일정과 의제를 설명하는 전화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 이후 안보·무역 문제에 대해 발표할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일미군 기지를 방문해 역내 공격을 억지하기 위한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할 것"이라며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주춧돌이고, 이런 동맹 관계는 안보와 번영, 규범에 기초한 세계를 만드는 토대"라고 했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9년 4월 27일 워싱턴DC 인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나란히 서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전날 정상회담을 한 두 정상은 이날 4시간 반 가까이 골프를 쳤다. /트럼프 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관리는 또 ‘미·일 무역협상과 관련 합의가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이번 방문은 무역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레이와 시대’의 개막에 따른 일본의 새로운 시대와 역할, 양국의 동맹을 기념하는 의미"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오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도쿄에 도착할 예정이다. 방일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도쿄의 고쿄(皇居·일 왕궁) 인근의 ‘팰리스 호텔 도쿄’에서 머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 새 일왕이 지난 1일 즉위한 이후 처음 맞이하는 국빈이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미·일 정상이 최근 한 달 사이 2번째 만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면 짧은 기간 동안 3번 교차 방문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두 정상이 40차례 넘게 만났다"며 "만남의 횟수와 중요성 면에서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선목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