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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南北 민간 교류·접촉, 北 일방 취소…"제반 정세상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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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창복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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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국 선양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남북 민간 접촉이 북측의 취소 통보로 무산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조성우 상임대표 등 10명은 이날 오후 2시 중국 선양에서 6·15북측위 대표단과 실무협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이날 오전 팩스 공문으로 취소 의사를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공문에서 "제반 정세상의 이유"로 이번 실무접촉을 취소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사단법인 겨레하나 등 이날부터 26일까지 선양에서 북측과 만날 예정이었던 다른 단체들도 북측에서 일정 취소 통보를 받았다. 민화협 관계자는 "상황이 바뀌어서 회의를 취소한다는 취지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6·15남측위원회 대표단은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6·15북측위는 지난 6일 6·15남측위에 팩스를 보내 실무협의를 먼저 제안했다. 이들은 선양에서 6.15 공동행사를 비롯한 ‘4.27~9.19 공동선언 실천 기간’ 공동사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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