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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美국방부, 중동에 추가병력 배치하나…5000~1만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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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부군사령부, 국방부 5000명 추가배치 요치

뉴시스

【아라비아해=미 해군·AP/뉴시스】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 배치 요청을 받고 고민하고 있다고 알자지라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아라비아 해에 배치된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서 F-18 슈퍼호넷 전투기가 발진하고 있다.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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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 배치 요청을 받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 중부군 사령부(CENTCOM)가 국방부에 병력 5000명 추가 배치를 요청했지만 국방부가 이 요청을 승인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같은날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국방부가 이란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중동에 미군 1만명을 추가 파병하는 계획을 오는 23일 오전 백악관에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패트리엇 포대와 해군 함정 추가 파견도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파병 여부와 규모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같은날 관련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레베카 레버리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향후 잠재적으로 이뤄질 계획에 대한 추측과 병력 (배치) 요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오래된 정책"이라고 말을 아꼈다.

알자지라는 미국 국방부의 경우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전투사령부로부터 정기적으로 추가 자원 요청을 받고 거절한다면서 병력 배치 여부가 논의됐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이 이란의 위협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 안팎에서 회의론에 부딪치고 있다고 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 21일 국방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 조치(중동지역에 항공모함 등 배치)는 매우 신중했으며 미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억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의 위협은 여전히 높은 시기에 있다. 우리의 임무는 이란인들이 오판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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