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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KSL] 기세탄 '사령관' 송병구, 신들린 플레이로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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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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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역삼, 고용준 기자] 기세를 제대로 탔다. 임펙트만 따진다면 안정성의 대명사였던 선수 시절 이상이었다. 과감해졌고, 지독하게 영악해졌다. '사령관' 송병구가 도재욱을 수싸움에서 압도하면서 4강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송병구는 23일 23일 오후 서울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도재욱과 8강 2세트서 초반 판짜기 이후 심리전까지 성공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달아났다.

송병구는 일찌감치 도재욱의 진영에 일꾼을 보내 게이트웨이를 워프했다. 도재욱의 정찰에 전진 전략이 발각됐지만, 송병구는 과감하게 질럿을 2기까지 생산해 도재욱의 일꾼을 잡으면서 압박을 줬다. 게이트웨이 2기를 워프한 도재욱은 다수의 병력에도 송병구의 병력 돌리기에 휘둘리면서 일꾼도 내주고, 공격 타이밍도 잡지 못했다.

송병구의 초반 견제에 흔들린 도재욱이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먼저 앞마당을 갔지만, 송병구 역시 템플러 아카이브 이후 앞마당 확장을 선택했다. 송병구의 다음 카드는 다크템플러였다. 송병구의 생각은 기막히게 적중했다. 다크 템플러로 도재욱의 앞마당을 흔들면서 사실상 분위기를 잡았다.

다크템플러로 피해를 누적시킨 송병구는 하이템플러로 도재욱의 자원줄에 사이오닉 스톰을 뿌리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견제 뿐만 아니라 병력 운용도 일품이었다.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과 지상군으로 도재욱의 주력군을 연달아 격퇴 시킨 송병구는 항복을 받아내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 KSL 시즌 3 8강 1회차
▲ A조 도재욱 0-2 송병구
1세트 도재욱(프로토스, 7시) [메두사] 송병구(프로토스, 3시) 승
2세트 도재욱(프로토스, 1시) [크로스 게임]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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