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실질적인 위험을 야기하며, 더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관계를 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23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중국뿐 아니라 중국공산당과 깊이 연계돼 있다"며 이는 그 네트워크를 오가는 미국의 정보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정보 당국에 의해 통제되지 않으며 사용자 비밀을 절대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의 주장과 관련은 거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더 많은 미국이 화웨이와의 협력을 중단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중국이 위구르족을 포함한 소수 민족을 억압하기 위해 첨단 감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난항을 겪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곧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도 중국에 대한 합의 이행장치 요구 등 미국의 입장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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