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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힐러리 선택했던 유권자의 41%, 바이든 지지 …샌더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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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해리스X 공동여론조사 결과

샌더스, 힐러리 非지지 유권자 지지율 27% '1위'

뉴시스

【스크랜턴=AP/뉴시스】 지난 2016년 8월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왼쪽)이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 있는 어린시절 살던 집 앞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와 함께 인터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스크랜턴에서 공동유세를 펼쳤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했던 유권자들 가운데 41%가 2020년 대선 후보를 가릴 민주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의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을 지지했던 유권자 중 41%가 이번엔 바이든 전 부통령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클린턴을 선택했던 지지했던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은 2020년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대체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클린턴의 '인증'을 받기를 원해왔다. 클린턴 지지자 표의 상당 부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클린턴과 거리를 두며 차별화하고자 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예외이다. 물론 클린턴은 특정 후보 지지의사를 아직까지 드러내지 않았다.

클린턴 열성팬들로부터 두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는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으로 지지율 9%를 기록했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똑같이 8%의 지지율을 얻었다.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율은 6%에 그쳤다.

클린턴 지지자들 중 17%는 민주당 경선에서 누구를 선택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016년 경선에서 클린턴을 지지하지 않았던 유권자들이 이번 2020년 경선에서 선택할 후보로는 지지율 27%를 기록한 샌더스 의원이 첫손에 꼽혔다.

두번째는 21%의 지지율을 얻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며, 워런 의원은 8%로 3위이다. 다른 경선 후보들은 모두 3% 미만으로 나타났다.

2016년 경선에서 클린턴을 지지하지 않았던 유권자들 가운데 20%는 아직 선택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번 힐-해리스X 조사는 지난 17~18일 민주당 유권자와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 448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6%포인트이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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