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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리디 주식회사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OTT) 업체 리프텔과 인수합병(M&A)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라프텔은 불법 다운로드의 비중이 상당한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합법적 소비 방식을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8개월 간 매출 규모를 160배 가량 키워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리디는 전자책을 비롯해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으며, 이번 인수합병도 이런 취지에서 진행했다.

김범준 라프텔 대표는 “전자책 선두기업 리디와의 합병은 라프텔의 도약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 사 모두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성공의 기반인 만큼, 더욱 탄탄하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 온 라프텔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아가 독보적 기술력과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점을 넘어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