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4일 오전 경기도 평택항 마린센터를 방문해 미세먼지 현황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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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 마지막날인 이날 새벽 경기 성남 두리잡 인력파출 시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그 뒤 페이스북에 올린 소감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주휴지급 의무화 등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정책이 결국 고용의 질을 악화시키고 이들의 생활에 큰 타격을 줬다"고 했다.
황 대표는 "새벽 5시 30분인데도 베낭을 멘 작업복 차림의 구직자들이 모여들었다"며 "그들은 저를 보자 '분통이 터진다'는 말로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새벽 인력시장에 일용직 일자리가 사방에 널려있었고 내가 열심히 한 만큼 수입도 안정적으로 벌었는데, 지금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허탕 치는 날이 부지기수이고 수입도 반 토막이 났다며 큰 한숨을 쉬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현 정권이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며 전국 민생 현장 투어에 나섰다. 부산에서 시작해 영남과 충청·제주·호남·인천·경기·강원 등을 18일간 돌았고 이날 수도권 민생 현장 탐방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인력시장을 찾은 뒤 경기도 평택택항 마린센터로 이동해 미세먼지 현황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수원시 아파트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저녁에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취업준비생들과 맥주집에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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