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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새벽 인력시장 찾은 황교안 "일자리난에 서민 마음도 얼어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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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새벽 인력시장을 둘러보고 "얼어붙은 일자리 시장이 우리 서민들의 마음마저 얼어붙게 했다"고 했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4일 오전 경기도 평택항 마린센터를 방문해 미세먼지 현황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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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 마지막날인 이날 새벽 경기 성남 두리잡 인력파출 시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그 뒤 페이스북에 올린 소감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주휴지급 의무화 등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정책이 결국 고용의 질을 악화시키고 이들의 생활에 큰 타격을 줬다"고 했다.

황 대표는 "새벽 5시 30분인데도 베낭을 멘 작업복 차림의 구직자들이 모여들었다"며 "그들은 저를 보자 '분통이 터진다'는 말로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새벽 인력시장에 일용직 일자리가 사방에 널려있었고 내가 열심히 한 만큼 수입도 안정적으로 벌었는데, 지금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허탕 치는 날이 부지기수이고 수입도 반 토막이 났다며 큰 한숨을 쉬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현 정권이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며 전국 민생 현장 투어에 나섰다. 부산에서 시작해 영남과 충청·제주·호남·인천·경기·강원 등을 18일간 돌았고 이날 수도권 민생 현장 탐방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인력시장을 찾은 뒤 경기도 평택택항 마린센터로 이동해 미세먼지 현황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수원시 아파트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저녁에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취업준비생들과 맥주집에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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