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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LEC] 스프링 최하위 로그, ‘프로핏’ 김준형 후보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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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프로핏' 김준형(왼쪽)과 '핀' 핀 위에스탈.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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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유로피안 드림’을 꿈꿨던 전 SK텔레콤 출신 탑 라이너 ‘프로핏’ 김준형이 연이은 부진으로 주전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준형이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하는 ‘핀’ 핀 위에스탈은 로그 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무서운 신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로그는 공식 홈페이지에 탑 라이너 핀 위에스탈을 ‘2019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스플릿 정식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핀 위에스탈은 지난 2019 스프링 스플릿에선 로그 아카데미 팀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김준형의 폼 하락으로 시즌 중반 이후 번갈아가며 출전했다.

로그의 GM 토미슬라브 미하일로프는 핀 위에스탈의 정식 합류에 대해 “핀 위에스탈은 LEC 스프링 스플릿 몇몇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아카데미 팀의 활약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미슬라브 미하일로프는 핀 위에스탈과 김준형이 포지션 경쟁으로 실력 향상을 이뤄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핀 위에스탈의 승격은 예견된 결과였다. 김준형은 LEC 서머 스플릿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김준형은 10경기 이상 경기에 임한 탑 라이너 중 KDA(1.6), 분당 데미지(320)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12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핀 위에스탈 또한 LEC 6경기에서 KDA 1.5, 팀에서 데스 비중 4위(27%)를 달성하는 등 좋은 지표를 올리지 못했으나, 팀의 2승을 모두 책임졌다. 핀 위에스탈은 로그 아카데미 팀에선 ‘유로피안 마스터즈(이하 EM)’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이끌었다.

위기에 빠진 김준형은 SK텔레콤 시절의 ‘안정감’ 보다 날카로운 칼을 쥐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팀을 보좌하는 역할로 주목받았던 김준형은 지난 2017년 노틸러스(4승 1패)와 럼블(4승 0패)을 주로 활용했다. 그러나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나타나듯이 최근 탑 라인에서는 제이스, 케넨, 니코, 사일러스, 아칼리 등으로 상대방을 찍어 눌러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한편 스프링 시즌 LEC에서 최하위(2승 16패)에 머무른 로그는 서머 시즌 반등을 위해 오프 시즌 전 라인 멤버를 교체하고 있다. 지난 2일 정글러 ‘키키스’ 마테우시 슈쿠들라렉을 내보낸 로그는 미드 라이너 ‘센컥스’ 크레스 라우르센과 서포터 ‘와디드’ 김배인과도 계약을 해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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