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주요 정치인 70명은 최근 성명을 통해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대표하는 것은 모두에게 유익하다면서 이제 성별 균형이 맞는 EU 집행위원회를 구성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EU 집행위원장을 지낸 로마노 프로디 전 이탈리아 총리와 벨기에 총리 출신의 기 베르호프스타트 유럽의회 의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현재 도날트 투스크가 맡고 있는 EU 정상회의 의장은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자리이며, 장클로드 융커가 맡고 있는 집행위원장은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직책으로 여성이 맡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21명의 집행위원 중에서도 여성은 8명뿐이며 집행위 부위원장 6명 가운데 여성은 단 한 명입니다.
EU 정상들은 유럽의회 선거 종료 이틀 후인 오는 28일 차기 집행위원장과 정상회의 의장 후보 추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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