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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中 훈춘서 '보트로 두만강 건너 북한 관광' 홍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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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 측 두만강 부두 설명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북·중·러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성 훈춘(琿春)시가 최근 보트를 타고 두만강을 건너 북한을 관광하는 상품을 대중에게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관영 중국일보가 24일 전했다.

훈춘시가 최초로 개최한 대중 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훈춘 팡촨(防川) 풍경구에서 보트를 타고 두만강을 건너 북한 측 부두에 도착해 통관 수속을 밟았다.

이후 관광버스를 타고 북한과 러시아 간 국경 철교를 둘러봤다. 또 두만강동 전통마을을 거쳐 승전대와 서번포 호수 등을 관광했다.

점심 식사로는 고기와 야채, 해산물 등이 제공됐고, 식사 후에는 민속공연 관람, 굴포 해수욕장 관광 등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오후 3시께(현지시간)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복귀했다.

훈춘시 문화방송관광국 류청화(劉成華) 부국장은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가는 관광상품은 훈춘의 여러 국경관광 중 통관이 가장 빠르다"면서 "이는 두만강 삼각주 국제여행 협력구 건설이 중국 단독사업에서 북·중 협력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올해 1월 1일 '북·중 두만강 수상 관광로 개최식'을 열었고, 당시 참가자들은 꽁꽁 언 두만강을 걸어서 건넌 뒤 당일치기 일정으로 북한을 관광한 바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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