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를 폭행해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진 배우 한지선이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합니다.
SBS 월화극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편집,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미 촬영한 분량에 한해선 일부 장면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양해 부탁드린다"며 "한 씨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택시 운전기사와 다툼 후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한지선은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벌금 5백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후 한지선은 소속사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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