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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한줄읽기] '느낌의 진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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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느낌의 진화(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마음·감정·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신경과 전문의이자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이 모든 시작에 '느낌'이 있다고 주장한다. 아르테, 2만8000원.

러브 인 프렌치(로런 콜린스 지음)=프랑스 남자 올리비에와 사랑에 빠진 미국 여자 로런은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언어가 다른 커플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이해와 오해를 탐구한 에세이. 클, 1만4500원.

인생의 상비약(이강원 시집)="그들은 알고 있을까/ 때로는/ 외로움과 적막함이/ 인생의 상비약인 것을." 시인이자 세계장신구박물관장인 이강원의 네 번째 시집. 70세의 연륜으로 포착한 삶과 나이듦, 죽음의 세계를 풀어놓았다. 예지, 1만원.

호모 사피엔스, 그 성공의 비밀(조지프 헨릭 지음)=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 교수인 저자가 200만년 전쯤 호모속(屬)이 '진화의 루비콘강'을 건넜고, 그때부터는 문화적 진화가 우리 종의 유전적 진화의 일차적 동력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뿌리와이파리, 2만8000원.

왕좌의 게임의 과학(헬렌 킨 지음)=칠왕국의 북쪽 경계에 세워진 장벽은 누가 세운 걸까. 암소 한 마리쯤은 거뜬히 불태워 없애버리는 드래곤 파이어의 위력은? 코미디 연기자이자 과학저술가인 저자가 풀어내는 '왕좌의 게임' 속 과학. 에이도스, 1만6000원.

숨(테드 창 소설)=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쓴 SF소설가 테드 창의 두 번째 작품집. 낯선 기술이 넘쳐나는 새로운 세상을 앞둔 우리에게 '그리하여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묻는다. 엘리, 1만6500원.

우울한 게 아니라 화가 났을 뿐(알무트 슈말레-리델 지음)=타인의 주장과 욕구를 우선시하도록 교육받은 여성은 화를 은폐하거나 우울이나 슬픔 같은 대체 감정 뒤로 숨는다. 독일 심리학자인 저자가 분노를 표출하도록 조언한다. 티라미수, 1만3800원.

다윈에 대한 오해(파트리크 토르 지음)=적자생존, 식민주의, 문화 학살, 노예제 성차별주의에 맞선 문명의 옹호자이자 평화의 사상가로서 다윈을 재조명한다. 글항아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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