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관계 파탄 몰고가"
한자협 준비위는 결성 취지문에서 "문재인 정권은 잇따른 경제 실책으로 국민 불만을 증폭시키고 정권 유지의 지렛대로 친일 청산을 내세워 국민 간 갈등을 부추기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한 한일 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가려 한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권은 북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 김정은 정권을 연명시키고 한반도 평화에 필수인 한·미 동맹을 파탄 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재일 교포사회에는 문재인 정부가 대법원이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린 후, 6개월 이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것에 대해 불만이 팽배해 있었다.
한자협 공동대표 중 한 명인 김일웅 전 도치키(栃木) 현 민단 단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반(反)대한민국 단체가 아니라 반(反)문재인 정권 단체"라며 "문재인 정권의 대일 정책이 계속될 경우, 결국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재일교포"라고 말했다.
[도쿄=이하원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