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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북카페] '일제침략에 대한 한·중의 공동항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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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일제침략에 대한 한·중의 공동항전

중국 언론은 안중근·윤봉길·이봉창 의거를 앞다퉈 보도했다. 한·중 양국은 일제 침략으로 시련을 겪은 '공동의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의 의거 보도와 중국인들의 인식을 다룬 글을 모았다. 항일전에 뛰어든 중국 군관학교 출신 김홍일 장군과 중한문화협회 활동, 카이로선언 과정에서 장개석의 기여 등 한·중 협력의 역사를 다룬 글도 수록했다. 한시준 지음, 단국대출판부, 2만원.

조선일보

로버트 파우저의 도시 탐구기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낸 미국인 언어학자 로버트 파우저가 고향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를 비롯해 서울, 도쿄, 런던, 뉴욕 등 지금껏 자신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도시 열네 곳에 대해 썼다. 1983년부터 13년간 산 서울을 '갈등을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도시'라고 표현하고, 2014년부터 1년간 머문 뉴욕에 대해선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스타벅스가 멋진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혜화1117, 1만7000원.

조선일보

하이네. 슈만. 시인의 사랑

독일 가곡 전문가인 저자는 가곡에 관심의 싹을 틔운 이들에게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추천한다. 각 곡의 길이도 짧고, 총 연주 시간도 30분가량이라 듣는 데 부담이 없다. 시인 하이네의 텍스트에 대한 슈만의 뛰어난 독해력 덕이다. 책은 '시인의 사랑'의 전체적인 구조를 살피며 하이네의 시를 통해 슈만이 그려 놓은 큰 그림을 파악한 후, 각각의 선율에 담긴 시와 음악의 조화를 살펴본다. 나성인 지음, 풍월당, 1만5000원.

조선일보

수학과 예술

고대부터 계몽주의 시대, 양차 세계대전, 현재까지 이어지는 수학과 과학, 예술의 문화사를 담았다.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에 쓰인 기하학, 고전 미술의 비율과 원근법, 러시아의 구성주의 예술 등 '수학자와 예술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프레임으로 전 인류의 문화사를 종횡했다. 500여점의 예술작품을 통해 예술가들이 시대별로 중요한 수학적 개념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도 소개한다. 린 갬웰 지음, 김수환 옮김, 쌤앤파커스, 8만9000원.

조선일보

잃어버린 장미 정원

열일곱 살에 장미와 사랑에 빠진 오카다 가쓰히데는 1968년 4월 후타바 장미원 문을 연 이후 50여년 동안 장미 750여 종을 가꾸며 연 5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해 왔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원전이 일본 동북 지역을 폐허로 만들고, 정원은 '출입금지구역'으로 선포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해마다 정원을 방문하던 사진작가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마야 무어 지음, 김옥균 옮김, 궁리,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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