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모우랑 부통령은 중국 자본이 브라질 정부가 운영하는 투자협력프로그램(PPI)을 통해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일대일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정부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만간 시행할 예정인 대규모 국제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투자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브라질 언론들은 현지 시간 24일 모우링 부통령이 전날 브라질-중국 고위급위원회(Cosban)에 참석하고 난 뒤 "'일대일로' 구상은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에 큰 관심사"라면서 "이 점은 브라질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중국 고위급위원회는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4년 설치됐으나 2015년부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으며, 이번 모우랑 부통령 방문을 계기로 재가동됐습니다.
고위급위원회 설치 이후 양국의 무역액은 90억 달러에서 990억 달러로 11배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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