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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영국 차기 총리 유력 후보 “노딜 감수하더라도 10월말 브렉시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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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당대표 출마 공개 선언한 존슨 前 영국 외무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보수당의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아무런 협정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감수하더라도 10월 말에는 반드시 브렉시트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슨 전 장관은 전날 메이 총리의 사퇴 발표 소식이 전해진 뒤 스위스경제포럼(SEF)에서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와 관련해 "합의를 하든 안 하든(deal or no deal) 우리는 10월 31일 EU를 떠날 것"이라며 "좋은 합의를 얻기 위해서는 '노 딜'에 대비돼 있어야 한다. 그냥 떠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가에서는 대표적인 브렉시트 강경론자인 그가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영국 총리에 선출되면 브렉시트와 관련해 영국 정부가 더욱더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익명의 소식통은 존슨 전 장관이 메이 총리의 사퇴 발표 직후 동료 하원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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