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고위 관료가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의 영향은 전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즈쥔(王志軍)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추가 관세로 어느 정도는 기업의 비용이 늘어나고 경쟁력이 낮아지며 주문량은 감소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영향이 전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관세율을 20%로 높인 2천억달러 어치의 상품은 지난해 대미 수출액의 41.8%를 차지했지만, 전체 수출 금액의 8%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추가 관세로 영향을 받는 기업 가운데 외자기업이 약 50%이며 이 중에 미국 기업도 많다고 덧붙였다.
관세를 피해 일부 기업이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이전한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기업이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옮기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노동력 비용 상승이나 글로벌 경영전략 때문에 떠나는 기업도 있다고 답했다.
왕 부부장은 중국이 미국의 압박 속에 기술 자급자족을 외치고 있는 반도체 산업에 대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면서도 "국제 선진 수준에 비교하면 중국 집적회로의 전체 설계, 제조, 검사와 관련 설비, 원재료 생산 등은 아직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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