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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여기 어때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낯선 여행지의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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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영화 매드맥스 촬영지 나미비아 붉은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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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인 아프리카는 지구상 가장 경이로운 여행지 중 하나다. 남한의 300배 면적은 물론 13가지의 기후와 11가지의 식생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빅토리아폭포, 삶과 죽음의 대서사시 끝없는 평원의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23만마리의 코끼리가 사는 초베강, 영국 로열패밀리의 휴양지 인도양의 바다, 시간을 잊고 흘러내리는 붉은 모래 나미비아 등 여행에서 꿈꾸는 모든 것이 있는 곳, 바로 아프리카다.

케냐 마사이 마라

최근 아프리카는 특별한 경험을 꿈꾸는 신혼부부나 연인, 꿈같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가족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케냐의 마사이 마라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고풍스러운 가구가 배치된 고급 캠프에서 우아한 아침을 맞고 한낮의 뜨거움이 가라앉은 대지 위를 서성대며 지나가는 동물의 무리와 마사이 마라의 노을 그리고 떠오르는 별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된다.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샴페인이 제공되는 열기구를 타고 초원을 빼곡히 메운 수만 마리의 누떼와 얼룩말들 사이를 자유로이 비행할 수도 있다. 물을 찾아 근처 숙소로 놀러온 집채만 한 코끼리가 옹달샘 동요에 나오는 토끼처럼 물만 먹고 사라지는 순둥한 장면은 아프리카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동화다.

1.7㎞에 달하는 모시 오아 툰야

세계 3대 폭포인 '빅토리아폭포'는 현지어로 '모시 오아 툰야(천둥의 연기)'라 불린다. 시야를 가리는 웅장한 수증기 사이로 천둥처럼 울리는 폭포 소리를 듣고 있자면 원주민들이 왜 이 폭포를 신성시하고 경이의 대상으로 삼아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 영국 로열패밀리가 투숙했던 6성급 빅토리아 폴스 호텔은 아름다운 건축물 그 이상의 가치를 방문자들에게 제공한다. 웅장하게 피어오르는 빅토리아폭포를 호텔 정원에서 볼 수 있다. 폭포수와 함께 떨어지는 태양을 볼 수 있는 경이로운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이곳은 헤밍웨이가 34세에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킬리만자로의 눈을 집필한 곳이다. 정원에 한가로이 뛰노는 초식동물들을 바라보며 애프터눈 티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헤밍웨이가 되어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나미비아 붉은 사막과 스와쿱문드

NASA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별 보기 좋은 곳에 선정된 나미비아 나우클루프 국립공원은 인공적인 불빛이 거의 없어 밤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우주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지구상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붉은 강렬함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S라인을 뽐내고 있는 붉은 사막. 방문객들로 하여금 지구가 아닌 곳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나미비아는 아프리카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매드맥스 영화(실제 촬영지)처럼 쿼드바이크를 타고 모래언덕을 넘고 어린 왕자가 불시착했을 듯한 사막에서 남반구의 은하수와 남십자성을 찾아보자

남아공 케이프타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테이블 마운틴과 희망봉이 우뚝 솟아 있는 케이프타운. 해변을 자유로이 뛰노는 아프리카의 펭귄과 물개, 맑고 쾌청한 하늘과 대자연의 녹지는 풍요로운 지상낙원 그 자체다. 360년의 와인 생산 역사를 갖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긴 와인 루트를 갖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나폴레옹이 헬레나섬에 유배되었을 때 생을 마감할 때까지 위안 삼아 마셨다는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정성투어 앤 골프에서는 동남부 아프리카 15일 럭셔리 상품을 출시하였다. 케냐,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공, 나미비아. 에티오피아항공 비즈니스를 이용하며 9월 30일 출발은 1990만원부터, 8명 이상이면 출발 가능하다. 8인 단독 행사도 가능.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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