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의 접히는 부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 국내에서 망 연동 테스트를 마친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이 5월 마지막 주인 현재까지도 공지되지 않으면서 출시가 6월을 넘길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 필름 등 부품 점검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5월 중순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 폴드 테스트용 물량을 제공해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했다. 통상 출시 한달 전부터 망 연동 테스트에 들어가기 때문에 5월 중 출시 일정 공개, 6월 출시가 예상됐지만 하드웨어 점검 과정이 길어지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화웨이의 5G 폴더블폰인 ‘메이트X’가 구글의 운영체제(OS) 지원 중단으로 출시가 불투명해지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완성도 높이기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결함으로 지적된 스크린, 디스플레이 힌지 등을 포함해 부품 하나하나의 완성도를 처음부터 재점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앞서 미국 베스트바이는 23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 폴드의 새로운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갤럭시 폴드 구매 예약을 취소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31일까지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지 못할 경우 재구매 의사를 밝히지 않은 고객의 예약 물량은 자동 취소한다는 안내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자는 수천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